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MOTHER 2: 기그의 역습 (문단 편집) === 한국에서의 인지도 === 미국이나 일본에서는 상업적으로 특출난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고 해도 일종의 카리스마 게임으로 남아있는데 반해 국내에서는 [[JRPG]]를 대표하는 게임인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나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에 비해 별로 인기를 끌지도 못했고 많이 알려져 있지도 않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이 게임이 수많은 1980~90년대의 미국 문화, 사건에 대한 풍자와 오마주를 담고 있다보니 드퀘나 파판에 비해 정서적인 플레이 장벽이 상당히 높다는 점이다. 몇 가지 예를 들자면, 악당 포키의 설정도 옆집에 사는 뚱뚱한 백인 금발머리 소년이라는 전형적인 미국식 짜증나는 꼬맹이 설정이며, 게임내 등장하는 폭력 경찰들은 1980~90년대 미국에서 크게 문제가 되었던 [[폭동적 시위진압|과잉 진압]] 경찰 사건들에 토대를 두고 있다. [[오네트]] 마을의 오락실을 장악한 동네 깡패단의 설정도 딱 그 시기의 동네 bully(양아치)들 설정이다. 그 양아치들을 야구를 좋아하는 정의로운 소년이 정신차리게 만들어 준다는 설정 역시 너무나 80년대 미국적인 소년 판타지 설정의 짬뽕판. 그리고 전화를 걸 때마다 아버지가 어린 소년에게 맞지 않는 큰 돈을 보내 주는데, 기그를 물리친 뒤 집에 들어가기 전 포키의 집에 가서 포키의 새아빠에게 말을 걸어 보면 주인공 집이 큰 빚더미 위에 앉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네스네가 포키네 아버지에게 빚을 졌다는 사실 자체는 초반에 운석이 떨어졌을 때도 들을 수 있다.] 이것은 겉보기엔 풍요롭고 화목해 보이지만 실은 허울뿐인 아메리칸 드림 가정이라는 날카로운 풍자로 읽힐 수 있다. 이러한 사회 비판적 요소 이외에도 주인공의 야구소년 설정, 재즈 클럽, 도시 한가운데 있는 공원, 사막 한가운데 기획 도시, 대륙 횡단버스, 햄버거와 피자 그리고 콜라로 대변되는 미국의 식문화, 그밖에 미국식 국도 표지판의 모습을 한 적 같이 수많은 미국식 오브젝트들도 미국 현지에 특화된 요소들이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MOTHER 2가 북미에서 인기를 끈 이유는 미국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의 어린이 모험물을 위시한 향수의 정서 때문이다. [[MOTHER 시리즈]] 중 특히 MOTHER와 MOTHER 2가 [[스티븐 스필버그]]의 [[미지와의 조우]], [[E.T.]]와 [[구니스]]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이토이 시게사토 본인이 이야기할 만큼 소년의 모험과 미지와의 조우라는 정서를 포함하고 있는 이야기이다. 혹자는 1980~90년대의 스필버그가 북미에서 그런 영화를 만들었기 때문에 딱 그런 시대에 살았던 사람들에게만 먹힐 만한 정서이지 않느냐고 반문할 수 있으나, 북미의 EarthBound 팬덤은 20대도 적지 않고 새로운 세대의 팬층도 계속해서 영입되는 추세이다. 그 이유는 '''어린이 모험이라는 정서가 아직까지도 먹히기 때문이다.''' 최근 영화 중 동일한 정서를 중요하게 표현한 영화가 있는데, [[J.J. 에이브럼스]]의 [[슈퍼 에이트(영화)|슈퍼 에이트]]이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E.T.에 대한 오마주라고 밝힌 괴수 영화 슈퍼 에이트는 2011년에 개봉한 영화인데 북미에서는 평론적, 상업적 성공을 이루어냈으나 국내에서는 그에 비해 부진했던 걸 보면 스티븐 스필버그 식의 어린이 모험물이 얼마나 북미에서 사랑받고 현재까지도 유효한지, 그리고 MOTHER 시리즈가 하필이면 북미에서 더 팬덤이 형성되어 있는지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드라마 중에서 동일한 정서와 감성을 표현한 드라마로는 넷플릭스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미국 드라마)|기묘한 이야기]]가 대표적이다. 일본 역시 공감할 만한 요소가 꽤 되는데, 터널의 유령은 일본 각지에 흔한 터널 괴담[* 대표적으로 [[이누나키 터널]] 등.]을 소재로 삼고 있고, 허름한 집에 틀어박혀 자기 분야에 몰두하는 [[오타쿠]], 명예만 쫓는 [[좆문가|가짜 전문가]], [[옴진리교]] 사건(+[[쿠 클럭스 클랜|KKK단]])[* 마더2 발매 2달 전 [[마츠모토 사린 사건]]이 터지고, 발매 후 [[도쿄 지하철 사린 사건]]이 일어나고 만다. 그만큼 옴진리교 역시 주목거리였다. 추가로 해피해피교의 두건 모양을 보아 KKK단 역시 패러디.]을 패러디한 [[블루블루교]], 거기에 1980~90년대 일본 사회가 열광하던 고도발전한 미국 도시 (뉴욕과 LA) 이미지 재현 등, 당시 일본인들 역시 감정이입할 만한 요소들이 많았다. 물론 발매된 지 꽤나 오랜 시간이 흘렀고 시리즈 자체의 명맥이 사실상 끊겼기 때문에 일본 내 팬덤의 규모는 조금씩 줄어드는 추세였으나, 2012년 이후 유명 유튜버인 [[하지메사쵸]]가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이라며 자주 언급하고, 2015년부턴 이 게임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공언한 [[언더테일]]이 큰 인기를 끌며 다시금 인지도가 많이 상승했다. 언더테일을 비롯한 [[LISA: The Painful RPG|LISA]], [[OMORI]] 등 마더 시리즈에 영향을 받은 인디 RPG들이 인기를 얻으면서 마더를 알게된 사람들도 많아졌다. 이러한 미국 문화 자체가 한국인들에게도 나름 어린 시절 영화등을 통해 알려졌기 때문에 그렇게 생소한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걸 게임으로 옮겨두고 한다는 것은 전혀 다른 부분이다보니 검과 마법을 사용하는 용사가 되어 마왕을 무찌르는 식의 이야기에 익숙한 게이머들에게 있어서는 그렇게 훅 와닿지 않는다는 문제가 컸다. 플레이 할 마음이 들게 하지 않는 겉보기에 지극히 평범해 보이는 주인공들의 모습이나 그래픽도 컸고 전투 화면의 기괴함이나 인터페이스가 낡은 느낌도 강했다. 특히 16비트 게임기 시대가 되면서 글자가 커지고 한자가 많이 도입되면서 대부분의 RPG는 일본어를 모르더라도 어느정도 분위기를 읽어가며 게임 하는 것이 가능했는데 마더는 한자가 나오지 않는데다가 전부 카타카나로 써서 읽기도 힘들도 대사 자체도 마치 영어식 유머처럼 간단한 말이지만 심오하게 꼬아놓은 문장들이 대부분이다보니 그냥 해서는 재미를 느끼기가 힘들었다. 잡지사들이 공략을 하면서 푸쉬를 해주지 않은 것도 컸다. 그렇다보니 한국에서의 인지도라면 [[스매시브라더스 시리즈|대난투]]를 해 본 사람들이 MOTHER의 캐릭터인 네스, 류카를 알거나 복제 방지 방식에 대한 기사가 유명해진 것 정도일 뿐 한국에서 마더를 제대로 즐긴 사람들은 손에 꼽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